다이어트에 해로운 `나쁜` 음식으로 낙인찍힌 음식들이 있다. 그러나 이들 음식이 의외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. 미국의 건강전문 사이트인 웹엠디는 최근 `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나쁜 음식 7가지`에서 문제는 무엇을 먹느냐는 것보다 어떻게 먹느냐는 것이라고 조언한다.
1. 달걀 달걀만큼 논란을 많이 자아내는 음식도 드물다. 그러나 매일 달걀 한 개씩 먹는 것은 대부분의 성인들에게 안전하며 영양학적으로도 좋다. 특히 아침에 달걀을 먹는다면 감량 효과가 더 좋다. 단백질이 많아 소화하는데 시간이 걸리며 이는 포만감을 높여줘서 낮에 식욕을 줄여준다.
2. 스테이크 육식을 줄이라는 얘기는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왔을 것이다. 그러나 스테이크가 항상 다이어트에 나쁜 건 아니다. 쇠고기 안심은 닭 가슴살에 비해 영양이 우수한 지방질이다. 달걀처럼 단백질이 많아 역시 포만감을 주는 음식이다. 연한 안심을 조금 먹는다면 다이어트에 대해 걱정할 게 없다.
3.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다이어트의 적으로 악명이 높다. 그러나 오늘날 돼지고기는 과거만큼 다이어트에 해롭지 않다. 오늘날 돼지고기 안심은 20년 전보다 31% 가늘어졌다. 쇠고기 안심만큼 좋은 단백질원이라 할 수 있다.
4. 파스타 파스타를 피하기보다는 통곡물(whole-grain)로 된 파스타를 먹는 쪽으로 바꿔라. 정제된 곡물 대신 통곡물 음식을 매일 먹으면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.
5. 견과류 견과류에는 지방이 많을 수 있지만 그건 좋은 지방이다. 영양분, 단백질, 섬유질도 풍부하다. 한 줌의 견과류로 지방을 더 섭취하더라도 대신 과자나 단 음식 생각을 안 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.
6. 치즈 다이어트를 위해 칼슘이 풍부한 축산품을 멀리하는 건 잘못이라고 영양학자들은 말한다. 몸에 칼슘이 많으면 지방을 더 많이 분해할 수 있다. 저지방 치즈, 요구르트, 우유를 먹는 건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. 이들 대신 칼슘 보충제를 먹는 건 그 만큼 효과가 없다.
7. 커피 커피는 너무 많이 마시지만 않는다면, 또는 크림이나 설탕, 시럽을 많이 섞지만 않는다면 결코 나쁘지 않다. 블랙으로 마시면 지방이나 열량을 섭취하지 않으면서 신체대사가 촉진된다. 결론은 `나쁜` 음식보다는 적정량이 문제이다. 어떤 `나쁜` 음식이라도 적정량만 먹는다면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.
다이어트 전문가들은 좋아하는 음식을 아예 끊으려 하면 다이어트에 실패하기 쉽다고 충고한다. 좋은 다이어트 전략은 적정량을 정해 그걸 지키는 것이다.